
윤택한 삶과 건강한 체격을 위해 영양밸런스가 갖춰진 살찌는 식단을 계획하는 것 만큼 우선적으로 잘 먹어야 하고 또 그 음식물이 몸에 잘 흡수되어 저장 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혹 우리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마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대부분은 날씬해서 하는 배부른 소리라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런 고민은 살찌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 마른 사람에게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그들의 고민을 잘 귀기울여보자. 분명 소화기계의 어딘가 문제점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좋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잘 소화하고 잘 흡수하는 것이 살을 찌우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음식물의 섭취는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식재료를, 건강한 조리법을 이용해 제시간에 맞춰 먹는 것에서 시작된다. 영양소 파괴가 적은 조리법을 이용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잘 소화하고 잘 흡수하는 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다 잘 소화하고 잘 흡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 그것이 바로 소화의 사전적 의미이다. 그러니 가장 먼저 할 일은 잘 분해하는 것이다.
첫번째 분해는 입에서 시작된다. 잘게 잘라 씹어 음식물을 작은 조각으로 만들고, 침샘 속 아밀라아제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한다. 이 과정이 생략된다면 위에서 탄수화물을 분해해 주거나 조각내 줘야하니 당연히 위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평소 소화불량 같은 소화장애를 앓고 있어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일단 잘 씹고 삼켜야 함을 잊지말자.
두번째는 위액이다. 주로 단백질이 위에서 분해되고 소장으로 가 흡수되는 과정을 거친다. 위액 속 펩신 분비가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이 단계가 원활하지 않다면 단백질 분해는 어렵게 되고 그로 인해 소장에서의 영양 흡수는 생각할 수도 없게 된다. 위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음식물을 분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과다분비되어 위점막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위액에 의한 소화장애의 일종으로 소화불량이라고도 하며 증상은 강한 속쓰림 혹은 복부팽만감으로 인한 불쾌함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방이다. 지방은 소장에서 분해되는데, 소장에서 소화액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고 이자액의 트립신에 의해 소장내에서 분해되는 것이다. 이렇게 분해된 영양소들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가 된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 사람들은 본인의 식습관에서 어떤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지 단계별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선천적으로 소화효소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에 맞춰 많이 먹어줘도 되는 음식과 절대로 피해야 하는 음식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소화 흡수 능력에 따른 맞춤 식단을 스스로 계획하는 것이 살찌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